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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코스] 섬강체험 탐방 (2) 단계택지-매호리

걸어가다 2010. 3. 4. 11:58

 지난주 집에서 금대리까지 걸어서 다녀 온 후로 섬강체험탐방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평소 여러곳을 걸어 다녔지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걷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지도를 복사하고 길을 익히고 간식을 준비하여 일요일 아침 길을 나섰다. <걷기기록, 거리 : 약 53 Km, 소요시간 : 약 10시간, 57,000보>

 일요일은 아내의 일을 도와주어야 하는데 양해를 구하고(?) 아내와 루피 그리고 조로의  배웅을 받았다.

 내일이 삼일절이라 오늘 태극기를 다는 모양이다.

 원주평생정보교육관 앞 언덕

 원주 중앙초등학교 후문과 지박사막국수를 지난다.

 옛날 골목길에 주차된 빨간 외제차가 눈길을 끈다.

 원주시민건강센터, 보건소와 각종 단체, 시설들이 입주 해 있다.

 

 이곳은 원주에서도 최고 중심가 중에 하나이다. 예전에는 군인극장이 있어서 군인들이 단체로 영화관람 오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우리도 관람을 했던 기억이 있다. 뒤편으로 있던 운동장에서는 각종 행사들이 자주 열렸는데 먼저 사라지고 군인극장 자리는 건설을 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과 시 재정의 낭비를 초래하더니 지금의 건강문화센터로 자리잡았다. 비용과 효율에서 최선의 선택인지는 역사가 평가 하겠지만 저녁 시간만 되면 주변을 어둡게 만드는 상황이 도심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최근에 브랜드 커피점들이 늘어났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커피맛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탓이겠지만 나는 아직 인스턴트커피와 바리스타가 드립 한 최고 원두커피 맛을 구분하지 못한다. 구분은 하는지 모르지만 어느 향이 좋고 어느 것은 나쁘다 라고 순위를 정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어느 바리스타가 말했듯 마음과 추억이 나에게는 더 큰 향을 느끼게 한다.

 일명 C도로다.

 학성초등학교 가기 전 철교. 아마 우회철도가 생기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섬강체험 구간별 거리다. 지난주에 금대리에서 태학교까지 걸었기에 오늘은 태학교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주에 걸은 길. 금대주차장에서 출발이다.

 금대초교를 거쳐 내려간다.

 

 영서고등학교를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봉천으로 내려 갈 수가 있지만 나는 반곡관설주민센터를 지나면서 고수부지로 내려섰다.

 치악교 아래로는 도보로 건너가는 고수부지 길이 없어서 현대아이파크나 벽산불루밍 근처에서 서쪽으로 원주천을 건넜다가 배말타운 건너 새벽시장터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다시 동쪽으로 건너서 원주천을 따라 내려갔다.

 

 원주중소기업지원센터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기계공구상가가 보인다.

 

 

 조금 더 내려가서 원주 기계공구유통상가쪽으로 작은 다리를 건넌다.

 공구상가 우측에 호저로 가는 고가다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곧 완공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다리 좌측으로 빠져서 하수종말처리장 안으로 통과한다. 원주천 고수부지 쪽은 공사중이라 통행이 어려웠다.

 원주하수종말처리장을 관통하면 가현교가 나온다. 가현교를 지나 원주천 좌측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주산들 교차로로 건너가는 다리를 지나 계속 가면 탐방로가 계속 이어진다.

 조수보호구 표지판, 원주천에도 다양하고 많은 조수가 있었다.

 

 이 길이 주산교까지 계속 이어져 있다.

 주산교를 조금 앞두고는 포장도로가 끊긴다.

 숲길을 걸어가면 운치가 있다.

 드디어 주산교가 나온다.

 멀리 호저대교와 산림청 항공관리소가 보인다. 체크지붕이 원주산림청항공관리소.

 여기서부터 하우고개가 시작된다.

 이곳에 사단법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강원지회가 있었다. 또 원주시 유기동물구조관리센터도 함께 있다.

 하우고개 정상에는 표지석과 장승 그리고 배 조형물이 있었다.

 이곳으로 군 훈련장이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모양이다. 곳곳에 현수막이 많았다.

 

 이 표지판을 보고 헷갈렸다. 동서울 레스피아, 오크밸리 등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회전을 하고 횡성, 칠봉유원지는 직직을 하는 것이라고 나와있다. 나는 일단 직진해서 다리를 건너기로 했다.

 매화마을 방향으로 갔다.

 좌측으로 가면 무장리가 나온다. 하지만 동서울레스피아를 관통하지 못하고 돌아서 다시 올라가야 할 것 같아 그냥 장현교를 건너 좌회전하기로 하였다.

 

 

 장현교 위에서 바라본 모습. 좌측이 칠봉에서 내려오는 물이고 우측이 횡성, 원주에서 내려오는 물이다.

 장현교 건너 서원, 대산 방향으로 좌회전. 

 

 매화 팜스테이 마을을 알리는 각종 표지판이 많았다.

 조금 더 지나면 매호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대보름이라 회관 안에서 잔치준비를 하는 모양이었다.

 마을회관 건너편에는 매호물레방아간이 있었다. 이외에도 각종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