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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5000 & 캐논 EOS R10

[스크랩] 비 오는 날 사진촬영

by 걸어가다 2009. 9. 4.

내리는 흐린 날은 사진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사진 촬영에서는  맑은 날엔 얻을 수 없는 의외의 색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준비물=디카는 습기에 민감하다.

 때문에 빗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우산 또는 방수 케이스(비닐 봉투나 랩으로 대용)와 후드·필터·삼각대 등이 필요하다.

필터와 후드(hood)를 장착해 렌즈 부분도 빗물이 닿지 않도록 한다.

촬영 중 수시로 필터에 묻은 빗물과 습기를 닦아 빗물로 인해 사진이 흐려지는 것을 방지한다.

◇촬영방법(노출과 콘트라스트)=비 오는 날은 광량이 부족하다.

때문에 노출을 맞추다보면 셔터스피드가 느려져 피사체가 흔들리거나 콘트라스트가 약한 Flat한 사진이 되기 쉽다. 흔들림 없는 촬영을 위해 고감도로 설정하거나 삼각대를 이용한다. 배경은 검거나 흰색을 선택, 피사체와의 명암 차이를 크게 해서 낮아진 콘트라스트를 보강한다. 강렬한 색상의 주·부재를 선택해 사진에 포인트를 주면 훨씬 돋보인다. 피사체를 멀리서 촬영할 경우 내리는 비로 인해 사진이 흐려진다. 선명한 사진을 얻기 위해선 피사체와의 촬영 거리를 최대한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비가 갠 후 햇빛이 밝게 비추는 상황에서 촬영하면 비 오는 날의 분위기와 함께 콘트라스트와 색상이 살아난 사진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비와 어울리는 소재=봄비·장맛비·가을비·겨울비 등
각 계절마다 내리는 비는 신문에서 계절 스케치 사진으로 자주 채택되는 소재다.

나뭇잎이 떨어진 고궁 돌담길을 우산을 쓰고 걷는 여인이나,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등
비오는 날 특유의 명암과 계조를 나타내는 주제를 찾아 촬영한다면 차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기타 팁=화이트밸런스를 자동이 아닌 태양으로 설정하고 촬영해 보자.

비오는 날은 색 온도가 높기 때문에 푸른 색을 띄는 색다른 분위기로 표현된다..

전자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