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모와 산친구들34 속리산 종주 오랜만의 산행이다. 속리산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산악회를 통하지 않고는 다녀오기가 쉽지가 않다. 산행 코스는 속리산 입구에서 천왕봉을 거쳐 문장대까지 다녀오는 환코스를 선택했다. 천왕봉을 가는 길이 두군데 있는데 우리는 북쪽 2.7Km 코스로 천왕봉에 올랐다. 문장대에서 보니 경.. 2014. 6. 30. 거가대교 여행은 돌아가기 위해서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돌아갈 곳이 있다. 가야산과 해인사. 그리고 통여에서의 하룻밤. 한산섬의 아름다움과 추봉도 곡룡포와 봉암해수욕장의 추억. 짧다면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추억을 안고서 이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아마 한동안은 가야산의 만.. 2011. 10. 6. 한산섬(3) 원래 한산섬은 제승당 만을 생각하고 왔다. 그러나 한산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었다. 곡룡포에서의 회맛도 아마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한려수도의 바다를 바라보며 달렸던 추봉일주도로도 우리의 마음을 뻥 뚤리게 하였다. 아마 세월이 지나고 어딘가를 다시 가 보.. 2011. 10. 6. 한산섬(2) 선착장을 벗어나자 마자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섬에 온 것을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한산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추봉도는 왠만해서는 가 보기 힘든 곳인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이 했다. .. 2011. 10. 6. 한산섬(1) 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은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 그것이 섬이라면 더욱 더 미지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우리를 들뜨게 만든다. 통영 여행에서 한려수도를 보는 것은 연극의 2막과도 같이 뺄 수 없는 코스다. 그런데 한려수도를 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편안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 2011. 10. 6. 통영(2) 통영에는 관광지가 참 많다. 통영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 느리게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빠르게 지나갈 때는 볼수 없었던 것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뿐 아니라 어시장과 삶의 모습들, 파란 하늘과 바다, 갈매기, 문화와 역사 등 우리가 찾아 내는 대.. 2011. 10. 6. 통영(1) 통영은 뭔가 모를 설레임을 주는 곳이다. 우리나라 남쪽 먼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를 접한 한려수도의 도시라서만은 아닐 것이다. 통영에는 많은 문인들이 있다고 한다. 원주에서 글을 쓰다가 돌아가신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도 이곳 통영에서 태어나고 묻혔다. 인터넷에서 통영을 조회하면 .. 2011. 10. 5. 진주 유등축제 진주에는 남강이 흐른다. 임진왜란 논개의 이야기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진주에 유등축제라는 것이 더 유명세를 타는 모양이다. 사실 진주에 가기 전에는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진주가 그리 큰 도시 인지를 몰랐다. 유등축제를 다녀 온 계기로 진주를 다시 보게 되었다. 진주에 도착하여 제일 먼.. 2011. 10. 5. 해인사 해인사는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팔만대장경 축제를 하고 있었다. 공식 명칭은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이다. 가야산에서 해인사로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곳이 용탑선원이다. 다리를 건너면 석탑을 만난다. .. 2011. 10. 5. 가야산(4) 산에서 따뜻하게 먹는 라면맛은 집에서 그냥 먹는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 아마도 땀 흘린 후 맑은 공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것이라서 그럴 것이다.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놀 수 없는 것. 산악대장은 항상 코펠과 버너를 휴대하고 산행을 한단다. 무겁고 번거롭기.. 2011. 10. 5. 가야산(3) 서성재도 지나고 이제 가야산 칠불봉까지의 거리는 1.2Km 만물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하고 이제는 최고의 봉우리를 찾아서 다시 출발을 한다. 저위를 올라가야 한다. 한 발 한 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그것이 등산의 매력이다. 편법이나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 그저 내 힘으로 걸어서 천.. 2011. 10. 5. 가야산(2) 가야산 백운동 탐방안내소를 9시 40분에 출발하여 만물상 입구 근처에 도착 한 것이 10시 40분 경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만물상코스를 진입한다. 경치가 그야말로 예술이다. 바위가 쌓여 만든 봉우리가 절묘하다. 날씨가 좋고 연휴라서 그런지 탐방객이 좀 있다. 아마도 단풍철이면 더 많을 .. 2011. 10. 5. 가야산(1) 가야산 산행을 계획하고 더불어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았다. 최초에는 부산의 친구 위문을 가자고 했던 것이 연휴가 끼면서 방향을 틀었다. 가야산 산행 후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보고서 통영으로 가는 것이다. 통영에서 1박을 하고는 한려수도와 거제도를 관광하고 거가대교를 거쳐 부산에 .. 2011. 10. 4. 문가네 한우곱창 오랜만에 산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지난번 내장산에 참석을 못하였기에 본지 좀 되었다. 일산초등학교 정문에서 좌측길로 가다가 우보삼성아파트 입구 전에 있는 '문가네 한우곱창'에서 만났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곱창이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최근에 맛으로 유명세를 타고.. 2011. 9. 23. 남당항 대하축제 (3) 대하를 얼추 먹고나서 꽃게탕을 주문했다. 얼큰하고 맛있어 보이는 꽃게탕이 공기밥과 함께 우리를 기다렸다. 모두들 포식을 했다. 식사를 하며 가족들 생각에 대하를 포장해 달라고 부탁했다. 6박스에 출발전 다시 1박스를 추가해서 7박스. 1박스에 25,000원이었다. 19:11 하나네집 옆에 있는 하나수산 건.. 2009. 10. 26. 남당항 대하축제 (2) 드디어 대하가 나왔다. 대하가 익은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젓가락이 분주히 움직인다. 빨갛게 익은 대하가 먹음직 스럽게 보인다. 에코소주 '린'을 마셨다. 좋은 분위기, 좋은 안주에 그냥 넘어가기 섭섭해서 운전기사 빼고 각 1병을 했나? 대하 한 마리를 들고서 찍어보았다. 특별히 전어구이.. 2009. 10. 26. 남당항 대하축제 (1) 분명 네비에 '남당항'이라고 찍었는데도 헤맸다. 바닷가에 있는 휴게소에서 길을 물어보다가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멋있어서 한 컷. 17:23 작은 휴게소인데도 나름 운치있게 꾸며놓았다. 날씨가 좋으면 쉬어가기 좋겠다. 17:38 대하축제를 한다는 곳에는 아무래도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나서 다시 차를 .. 2009. 10. 26. 수덕사 (4) 이제는 왔던 길을 되돌아 수덕사를 내려간다. 올라감이 있으면 내려가는 것이 당연한 것. 문 양쪽을 지키고 있는 ??? 잘 모른다. 이정표 중에 '환희대'가 있다. 그 뜻과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굼증이 생긴다. 가을길을 걸으며 여름의 조바심을 조금이나마 털어냈으면 ... 수덕사에 대하여 인섭이가 설명.. 2009. 10. 26. 수덕사 (3) 수덕사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이 있었다. 절 둘레를 둘러보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풍경들이 새롭기도 하고 추억을 떠올리게도 한다. 수행중이니 조용히 해달라는 글이 문에 붙어있다. 누구도 손대지 않는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산사에 오면 역시 시원한 약수가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 2009. 10. 24. 수덕사 (2) 계단을 한참 올라야 하고 문도 여러개 지난다. 파란 하늘의 마지막 계단을 오른다. 지금은 많이 날씬해 졌지만 늘어진 귀와 배가 비슷한 느낌? 동자승의 손가락이 배꼽에 있는 것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나?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은 우리를 편안하게 한다. 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자. 역사를 느끼게.. 2009. 10. 24. 수덕사 (1) 수덕사로 차를 몰아 입구에 도착하니 주차료가 있다. 16:11 주차장에 세워진 스넥카를 신가한 듯 보고있다. 수덕사로 올라가는 길에는 식당과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정말 많다. 수덕사는 덕숭산에 있다. 그리고 몇 군데의 암자가 있다. 파란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 간다. 수덕사 입구에는 다시 입.. 2009. 10. 24. 용봉산 (5) 15:24 용봉사에 들려서 시원한 약수를 한잔했다. 일주문을 지나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었다. 조금을 가니 용봉산자연휴양림이 나왔다. 15:43 15:49 다음 목적지 수덕사를 향해서 출발이다. 2009. 10. 24. 용봉산 (4) 무지개를 등지고 모두들 한 컷씩 찍었다. 15:09 용바위 이정표 15:19 최영장군 활터 - 용봉산정상 - 노적봉 - 악귀봉 - 용바위(전망대) - 병풍바위까지 왔다. 이제 조금 내려가면 용봉사가 있다. 2009. 10. 24. 용봉산 (3) 멀리보이는 최영장군 활터 14:22 앞서서 빠르게 걷더니 1등이다. 비바람이 뿌려서 모자가 날아갔었다. 다행이 찾을 수 있었지만 비가 계속 오락가락했다. 내일부터 새로운 사업의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친구가 대박나라고 무지개가 떴다. ^^ 뒤에 무지개가 희미하게 보인다. 2009. 10. 24. 용봉산 (2) 용봉초 옆길로 올라갔다가 친절한 어느분의 설명을 듣고는 용봉산청소년수련원 방향에서 올라가기로 했다. 용봉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있었다. 13:54 등산로 입구에서 기념으로 찰칵! 조금 올라왔는데도 산아래 전망이 확 뚤린다. 멀리까지 막힘이 없다. 최영장군활터로 올라가는 중간에 한 컷 14:15 이.. 2009. 10. 24. 용봉산 (1) * 2009년 10월 19일 * 홍성 용봉산 - 수덕사 - 남당항 09:14 출발전부터 날씨가 좋지 않다. 어제밤 너무 무리한 표정, 그리고 아내의 뒤숭숭한 꿈자리까지. 11:05 서해대교 11:20 휴게소에서 기념으로 12:49 용봉초등학교 옆길로 올라갔더니 미룩불 용도사라는 곳이었다.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근처에는 먹을 곳이.. 2009. 10. 24. 영암월출산 2009년 4월 18일 승합차를 타고 5명이 목포로 향했다. 드디어 목포에 도착했다. 어느새 시간은 저녁이다. 그래도 목포에 왔으니 유달산에 올랐다. 입구의 노적봉에서 기념촬영 역시 포즈가 구식이다. 슬슬 목포시내의 야경이 밝아온다. 유달산 정기를 받았나? 목포에서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 처음으로 맛.. 2009. 4. 29. 봉화산에서 배부른산까지 2007년 설악산에 이어 돌아오는 4월 17일, 이번에는 영암의 월출산을 가기로 했다. 겨우내 운동을 하지 않았던 터라 봉화산에 가는데도 무릎에 신호가 온다. 안되겠다 싶어 훈련에 돌입했으나 너무 임박하다. 그래서 오늘은 무리를 해서 봉화산을 거쳐 배부른산까지 도전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째 .. 2009. 4. 12.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글:양충모)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일시 : 2007년 10월 19일 오후 4시~10월 20일 오후3시 코스 : 오색약수터 ~ 대청 ~ 소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굴 ~ 비선대 ~ 소공원 일정 : 원주 오후4시 출발 ~ 7시 오색 석식 ~ 휴식 ~ 10시 출발 ~ 대청봉 오전2시30분 ~ 중청 휴식 및 야식(라면) ~ 희운각 6시 ~ 휴식 ~ 공룡능선 7.. 2007. 10. 25. (4)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와서... 2007년 10월 20일 토요일, 오후 12시 27분, 설악산에 왔는데도 단풍을 보기가 쉽지가 않네.. 오후 01시 13분, 이곳이 비선대인가? 오후 01시 13분 01시 13분, 다리를 건너며 좌우로 찍어본 풍경. 오후 01시 13분, 초보자들을 무사히 안내한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이제는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2007. 10.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