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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여주에서 문막까지 (2)

by 걸어가다 2011. 12. 23.

강천보를 건넜다.

 

강천보 건너 내려가면서 하류쪽을 찍었다.

 

강천보에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심하다. 눈이 오거나 비가 얼 경우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는 없던 길을 만들었을 것이다.

 

오른쪽에는 물고기를 위한 어도가 보인다.

경사를 완만하게 해서 물고기들이 상, 하류를 쉽게 오갈 수 있게 만든 길이다.

이것도 못 넘으면 할 수 없지만...

 

강천보의 상류쪽 우안에서 찍었다.

 

강천보 바로 위에는 부라우나룻터가 있다. 수량이 적을 때 봤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멀리서 봐서는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강천보에서 상류로 조금 올라간 지점에는 다시 '행복4강'이라는 한강살리기 홍보관 건물이 또 하나 있다. 강천보 옆에 있는 것은 한강문화관.

 

이름모를 철새들이 떼를 지어 노닐고 있다.

 

멀리 부라우나루가 보인다.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 불과 얼마 전까지 갈대숲과 잡초를 헤치며 걷던 길인데 이제는 곧게 뻗은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다. 그리고 황량했던 주변은 비록 급조된 것처럼 보여도 전부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

 

비록 초록색 페인트를 땅에 뿌려 놓았을 지언정 이렇게 빠르게 국민들이 여가를 즐기게 강을 변화 시켰다는 것이 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길이 긴가민가 헤메었던 장소가 생각난다. 이제는 사방이 뻥 뚤려서 길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가는 길도 모두 한 길이다.

 

가야지구 공원

 

가야지구 공원

 

가야지구 공원.

 

도대체 얼마나 넓은 공원인가? 도대체 이런 공원이 몇군데 인가? 대단하다.

 

강천보에서 남한강대교까지 이어지는 공원들...

 

남한강교 아래까지는 가야지구 공원이다. 그 이후는 굴암지구 공원이다. 남한강의 이렇게 많은 부분을 공원으로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

 

남한강교 아래를 자전거도로가 시원하게 이어져 있다. 예전에는 흙길에 잡초를 헤치고 다녔던 것 같다. 대단한 변화다.

 


남한강교는 고속버스가 다니는 다리와 사람이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구 다리가 있다.


남한강교로 올라설 수 있다.


주변에 다양한 습지와 캠핑장이 있다고 안내하는 이정표. 아마 자연 그대로의 습지는 없을 것 같고, 인공습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강으로 내려간는 길에는 차량진입 방지시설이 설치되었는데 누군가가 밀어 버렸다. 아직은 조경공사가 많은데 다니기 불편하니까 저렇게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간다. 자꾸 신경쓰면 마음만 답답하다.

 

 

 

 

왠 관광버스가 벌써 이곳까지 왔나 하고 의아해서 보니, 조경업체의 전용버스다.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작업장을 오간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다수의 조경업체가 전용버스를 소유하고 작업작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대단하다. 돈을 버는 방식이 다르다.

 

여자들은 아래쪽에서 자갈을 고르는 일을 하는 것 같다.

 


남한강 건너로 강천섬이 보인다. 예전에는 늪지대 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규모 공원으로 변모했다.


벌써 모닥불이 피어 있다.


대형 버스도 들어가 있다.


강천섬 건너에는 솟대가 설치되어 있다.

한강종주 자전거도로는 강천섬으로 우회한다.

 

굴암리 마을 앞에서 한강종주 자전거길은 강천섬으로 들어가라는 이정표.

 

충주댐까지 딱 60 Km 남았다는 이정표.

 


굴암리 마을.


마을의 교회 디자인이 눈에 띈다.

자전거도로를 계속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천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주에서 13 Km지점이다.

강천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굴암교를 건넌다.

 

굴암교를 건너며 강천섬 하류방향을 바라보았다.

 

바위늪구비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물줄기로 변해버린 바위늪구비 근처.

바위늪구비 바로 옆까지 제방과 도로가 이어져 있다. 이제 바위늪구비는 그야말로 조그만 바위에 불과하다. 늪도 아니다.

 

바위늪 찬가 시비가 서 있다. 약산의 헛 웃음과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바위늪구비 찬가라...

 

강천섬에 들어서자 강변으로 가는 이정표와 강천섬 안으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다.

 

강천섬에 대한 안내도다. 넓고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드넓은 광장은 잔디가 파랗게 돋아날 날이 있겠지.


조경공사 업체는 모두 자체 버스로 왔다.

강천섬내 사거리.


이정표.


조경공사가 속도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나무를 기증한 대성학원 관계자에 대한 감사비를 수자원공사 사장님이 세웠다.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조그마한 구역이 있고 뭔가 안내판이 있다.

 

단양쑥부쟁이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야생의 사자들을 동물원에 잡아 넣고 구경하는 느낌이다.

 

 


평상처럼 갖춰진 자리


넓은 잔디에 마주보게 한 나무의자


심플한 피크닉 테이블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연인과 아이들이 좋아 하겠다.


그네를 흔들어 보았다. 의자가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강천섬은 춘천의 남이섬보다 많이 크다. 시설면으로 보아도 머지않아 남이섬 못지 않은 야유회 장소가 될 것 같다. 스토리텔링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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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길을 알리는 리본. 

 강천섬 산책로

강천섬내 이정표 

강천섬 강변산책로 

강천섬 갈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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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리교 방향 산책로

멀리 보이는 해돋이길 입구 

공사중인 바위늪구비근처 

강천리교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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