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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걷기코스] 봉산동 산길

by 걸어가다 2010. 3. 22.

원주천 서쪽에 살면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봉산동의 산길을 걸어보았다. 원래는 학봉정에서 시작하여 계속해서 이어진 등산로이지만 그 옆의 무진4길로 올라가서 소림사를 지나 고개마루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을 하였다.

산길이라 거리를 측정하지는 못하고 시간은 3시간이 소요되었다. 중간에 10분정도 휴식시간이 있었다.

 갈때는 파란색선, 올때는 주황색선이다. 중간중간 내려가는 길이 많아 흥양리를 목적지로 계속 물어보며 걸어갔다.

 산길은 험하지도 않았고 이 길이 흥양리까지 이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새로운 발견이다.

 지난번 번제길에서 넘어자지 못했던 낭띠타운을 산길로 바로 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조금 돌아서 왔다.

 산 아래 몇 집이 모여있었다.

 오른쪽에 화장실처럼 보이는 작은 건물 옆으로 산에 오를수가 있었다. 이곳 말고도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많았지만 정확한 위치는 가보지 못했다.

 조금을 올라가서 만나는 첫번째 이정표. 우리는 천사들의 집 방향으로 가다가 정상을 지나서는 흥양리, 강원과학고등학교, 낭띠타운, 황골 등의 방향을 물어보며 걸어갔다.

 오래된 듯 한 원주산우회 노래 게시판. 산우회의 노래가 있다는 것이 놀아웠다.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쉬운 산책로에 가까운 쉬운 길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곳곳에 계단, 운동기구, 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앞서 가시던 어르신은 이곳이 더 개발되지 않고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이곳도 곳곳에 이름을 지어주고 이정표를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치악산 정상과도 점점 가까워 지는 느낌이다.

 산 아래로 낭띠타운이 보인다.

 통나무와 질그릇 앞을 지나갔다.

 계곡 안쪽으로 들어가서 번재쪽으로 넘어갔다.

 수복건강원쪽으로 우회전하여 택지조성 하는 곳을 지나가면 번재쪽이 나온다.

 다시 돌아서 출발했던 정상에 왔다.

 건너편 학봉정에 석양이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