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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걷기코스] 여강길 (4) 도리마을회관-소무산-아홉사리과거길

by 걸어가다 2010. 3. 12.

 창남나루 이정표를 지나고서도 나는 강을 따라 계속 진행했다. 결국 소무산 앞까지 가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파란 리본이 보이지 않아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올라가기 시작하니 진지가 보였다.

 

 이곳에서 마을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제 코스 인것 같은데 모르고 강을따라 계속 올라갔다. 역시 파란리본을 놓쳤다.

 무슨 거대한 잔디구장이 있는 줄 알았다. 파란 새싹들이 봄을 재촉하는 넓은 평지가 있었다.

 강 건너 공사현장의 소음이 너무 생생하게 들린다.

 무슨 용도인지 몰라도 물에 팬스가 쳐 있었다.

 평지는 무척 넓었다.

 그리고 소무산 아래까지 가서야 산으로 올라가기에 적당하지 않음을 알았다. 산을끼고 조금 돌아가다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역시 파란리본을 찾지 못했다.

 조금 오르자 진지가 나타났다. 파란 리본은 없어도 길은 있겠다는 생각으로 진지 옆길로 계속 갔다.

 드디어 반가운 파란색리본이 달려있는 길과 만났다. 저 길은 어디에서 시작 한 것인지 아직도 모른다.

 철새들이 제법 많아 보였다. 앞으로도 철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계속 할지 걱정된다.

 길은 제법 닦여져 있었고 파란색리본도 계속해서 나를 인도했다.

 이곳이 '아홉사리과거길'인 모양이다. 도리는 내가 지나온 동네 이름이다.

 아홉사리과거길이 끝났나 보다 이정표에 소무산 정상이라고 있었다. 따라가니 막다른 길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서 '리치빌리지 청소년수련원'으로 내려갔어야 정상코스였던것 같다.

 '소무산정상'이라고 쓰여진 팻말을 따라가니 막다른 길이다.

 돌아나오다 우측으로 샛더니 무슨 택지를 조성하는 공사현장으로 나왔다. 코스를 모르고 절개지를 지나 저 앞에 보이는 산으로 가는 것인가 해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