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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걷기사진] 여강길 (5) 흔암리-우만슈퍼-부라우나루-강변유원지 (1)

by 걸어가다 2010. 3. 12.

 '리치빌리지 청소년 수련원'으로 내려오지 않고 흔암나루쪽으로 산을 넘다가 돌아서 다시 작은 저수지쪽으로 내려왔다. 저수지에서 마을쪽으로 조금 가니 내가 지금 온 길이 '선사길'인 모양이다.

 아홉사리과거길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흔암나루터가 있지만 나는 흔암나루터는 지나치기로 했다.

 좌측길로 조금 가니 흔암리 선사유적지가 있었고 조금 아래는 흔암리 마을회관이 있었다.

 마을회관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다시 흔암리 선사유적지 팻말이 보인다. 아마 들어가는 길이 두군데 인 모양이다.

 일 길이 '우만리길'인데 남한강교가 나올때까지 계속해서 직진이다.

 345번 지방도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저 멀리에는 영동고속도로가 보인다.

 영동고속도로 굴다리 직전에 여주위생이 있었다.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

 굴다리를 통과하면 바로 우만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누군가가 가지고 놀던 자갈들. 재잘거리며 노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여강길, 남한강 따라가는 역사문화 체험길 안내판이 보기좋게 서 있었다. 아마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의 일환인 것 같았다.

 우만슈퍼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였다.

 

 슈퍼 입구에는 '도보여행자의 집, 도장받는 곳'이란 표시가 있었다.

 우만리를 뒤로하고 출발하니 멀리 남한강교가 보인다. 저 다리 건너 몇분이면 섬강교를 지날 것이다.

 우만리를 출발해 얼마 안가서 단현길이 나온다. 우만1리 표지석에서 오른쪽 길이다.

 옆에 우만리 나루터라는 팻말도 있다. 나는 아마 우만리나루터도 지나쳐 왔나보다.

 단현길로 조금 가면 부라우나루터와 우만리나루터 영월루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앞에 회복의 집이 있는데 강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부라우나루터로 갈 수가 있다.

 파란리본과 함께 부라우나루로 내려가는 철문이 보인다. 왠지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철문이다. 이곳이 회복의집 사유지인지 나루터를 보호하려는 것인지 무언가 눈치를 보게 만드는 것이 불안했다.

 하지만 철문 안에는 의자와 아름다운 경치가 숨겨져 있었다. 다른 곳은 몰라도 부라우나루터는 꼭 들려서 즐기고 감상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사진촬영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정원도 있고

 바위와 함께 강가 코앞까지 갈 수도 있다.

 멋지게 생긴 나무들도 있고

 편안한 휴식의 공간들도 있다.

 바위에서는 멀리 남한강교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속이 비어 있는 나무 아래에도 파란리본이 있다.

 부라우나루터에서 나가는 길은 오른쪽 위로 오솔길을 따라가면 나온다.

 여기에 있는 집들이 모두 개인의 집인지 의문이 들었다. 마치 고래등 같았다.

 조그만 오솔길을 따라 부라우나루터를 빠져나간다.

 골목길 담 사이로 보이는 정원이 넓은 집. 이것이 설마 개인의 집일까? 누가 살까?

 별장같은 호와저택 옆으로 여강길은 계속되고 있었다.

 놀이터 앞에서 오른쪽으로 향했다. 앞에 보이는 길로 3 Km정도를 가면 명성황후기념관이 나온다.

 주차의 달인?

 단현길이 끝나고 제방과 만나는 곳에 이정표와 리본이 있다. 뒤에 접근금지 건물이 궁굼해서 돌아가 봤다.

 그곳에는 이천취수장이 있었다.

 제방으로 올라서면 바로 만나는 기와건물은 '풍류관'이라는 음식점 같았다. 수족관이 보인다.

 그 앞에는 6.25전적비가 있었다.

 풍류정 앞에는 4대강 공사가 한참이었다.

 강변유원지길. 이곳에서 2.3 m를 가면 강변유원지가 나온다.

 쓰러지듯 기우러져 서 있는 부라우나루터의 이정표를 보면서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