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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걷기코스] 여강길 (3) 중근이봉-청미천

by 걸어가다 2010. 3. 12.

 나는 삼합교를 건너 청미천을 따라 안나들이들을 지나 중근이봉에 다다랐다. 본래 여강코스는 점선으로 창남나루, 대우마을을 거져 청미천의 끝부분 어딘가를 건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안나들이들과 벌논들은 길었다. 약 2.8 Km의 거리다.

 다시 반가운 파란색 리본이 보였다. 내가 걸은 길이 코스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리본을 볼 수 없었다.

 청미천 둔치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고 그곳에는 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혹시 강바닥으로 가는 길이 있을까 내려가다 포기하고 다시 올라가서 파란색 리본을 따라 가기로 했다.

 산 입구까지 리본이 있었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리본은 이어졌다. 길을 찾는 것이 너무 편했다. 이제는 리본이 안보이면 불안했다.

 하지만 리본이 한사람이 아니라 몇 사람이 했는지 갈래길이 있었다. 강쪽 리본을 따라가니 아까 올라가던 길로 다시 나왔다. 한바퀴 돌았다. 계속해서 산 윗쪽으로 가는 리본을 따라가야 한다.

 중간에 바위가 있고 조망도 좋아 쉬어가기로 했다. 이러한 길을 개척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멀리 창남나루 방향에는 포크레인이 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언제나 나를 안내하는 파란색의 여주여강길 리본

 강변을 따라서 계속해서 진지가 있었다.

 청미천 도강에 대한 궁굼증이 생긴다. 어떻게 건널까?

 산 속에도 작은 계곡이 있다. 물론 쉽게 건널 작은 것이다.

 드디어 산을 벗어나 개활지로 나왔다.

 논두렁을 걸어간다.

 창남나루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이곳부터 나는 파란색 리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강 건너에서는 제법 공사판이 크게 벌어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