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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비노

[답사] (1) 원주 - 귀래 스쿠터 라이딩

by 걸어가다 2010. 4. 13.

 아내가 아침을 챙겨주었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지하실에 주차 해 놓은 귀여운 비노, 처음에는 혼자였는데 하나 둘 늘어나더니 지하실에 다섯대의 오토바이가 있다.

 출발직전 거리계 7142.7Km

 아파트 담에는 어느새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주유하시는 아저씨가 기름으로 내 스쿠터 뒤를 닦았다. 변색도 있는 듯 하고 냄새도 ㅠ.ㅠ 조심하시지... 미안하단 말씀도 없이..ㅠ.ㅠ

보통 5,000원어치 주유를 하는데 오늘은 6,000원어치 넣었다. 주유구 입구까지 찼다.

 휘발유 1리터 당 1,699원이다. 기름을 적게 먹지만 비싸기는 비싸다. 6,000원어치 넣으면 한 20일 타고 다닌다.

 합포원돌비 삼거리

 거리계 7148.4 Km, 그러니까 거리가 5.7 Km다.

 해삼터 돌비는 아직도 공사중이라 구석에 쓰러져 있다.

 거리계는 7150.7 Km

 걸어서 지나갈 때는 큰길에서 일 이백미터 들어와 있는 흥업면 느티나무를 지나만 갔는데 오늘은 들어가 보았다.

 느티나무는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공식명칭을 '원성 대안리느티나무'라고 해 놓았다. 천연기념물 279호이다.

 높이는 24미터이고 밑둥의 둘레가 11미터가 넘는다.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지팡이를 짚듯이 나무가 나무를 짚고 서 있다.

 비노와 흥업면느티나무, 아니 대안리느티나무

 곧게 뻗은 길을 달릴 때는 시원하다.

 그림자

 봉두교삼거리

 거리계는 7161.1 Km.

 귀래1리 마을회관

 거리계는 7163.4 Km, 그러니까 집에서 20.7 Km다. 유량계는 아직 꿈적도 하지 않는다.

 유현삼거리의 느티나무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나무가 굵지는 않아도 상당히 넓게 가지가 퍼져있다.

 나도 쉬고 스쿠터도 쉬고...

 드디어 귀래사거리다. 나는 좌회전을 해서 원주 충주라고 쓰여진 방향으로 갈 것이다.

 거리계는 7170.6 Km, 그러니까 집에서부터 27.9 Km이고 시간은 1시간 20분 소요되었다. 아직도 유량계 눈금은 요지부동...^^

 지난번 걸었을 때 식사 후 이곳 남원주농협에서 커피를 마셨다 왼쪽에 보이는 마트로 들어가면 판매 하는 아가씨가 친절하게 커피 자판기가 있는 고을 알려준다. 커피 가격은 100원. ^^

 귀래면사무소. 귀래면주민자치센터

 이 코스는 한국100Km 전반부 코스로 계속해서 차도로 이동하지만 봉두교에서 귀래1리마을회관 사이를 제외하고는 차량도 많지는 않다. 그리고 길을 찾기도 쉽다. 그냥 큰 도로를 따라 귀래를 향해 계속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