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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부론에서 목계까지 (3)

by 걸어가다 2012. 1. 2.

섬강교에서 시작한 여정이 종반에 접어 들었다.

능암리섬이 보이는 남한강변길을 계속 걸어간다.

 

휴일임에도 소음과 약간의 냄새를 내는 곳을 지났다. 나중에 알고보니 '성신양회 앙성공장'이라고 나온다.

 

한포천도 정비가 한창이다. 네이버지도에는 한보천이라고 나온다.

 

봉황교가 있고 그 옆에 민속공예마을을 알리는 장승들이 서 있다. 민속공예마을은 다리를 건너 마을로 더 들어가야 나오는 것 같다.

 

자전거길은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제방을 따라 간다. 제방 초입에 장승들이 많이 서 있다. 그 뒤에는 무슨 돌과 흙으로 이루어진 산이 초록색 망사를 뒤집어 쓰고 있다.

 

중원지구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진행중인 것 같다.

 

팔당대교에서 108Km를 내려왔다.

 

이곳에서는 철새가 조금 보인다. 공사중인데도 잘 버티고 있다.

 

처음으로 마주한 충주댐까지의 남은거리. 27.5 Km 라고 한다. 이 후로도 충주댐까지의 거리는 거의 나오지 않고 팔당댐 기점에서의 거리만 보인다.

 

제방길이 끝나고 강 바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정자가 하나 서 있다.

 

이곳에서 마지막 남은 간식과 커피를 마시고 다시 기운을 차려 걷기를 계속한다.

 

이제 지도상으로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이곳도 자전거도로가 깨끗하게 건설되어 있다.

 

각종 공원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마치 한강공원을 보는 것 같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설을 잘 이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야영장이 보인다. 아마도 '중원학생양영장'인 맞는 것 같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호연지기를 키울 것이다.

 

중원학생야영장을 지나 산 모퉁이를 돌아서니 멀리 목계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줌으로 당겨보니 눈에 익은 다리와 도로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섬이 여우섬 인가 보다.

 

목계교를 가기 전에 장천교를 먼저 지난다.

 

장천교 다리 아래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다리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그곳에는 바로 퍼시스 가구공장이 있다.

 

이 길을 계속 가면 목계대교를 지나 충주댐으로 갈 것이다. 다음 주에 계속 이어질 코스다.

 

이곳이 한강살리기 7공구임을 알리는 공사개요 안내판이다. 공사금액이 430억원가량 된다. 그 중 376억원이 보상비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은 사람들이 많이 생겼겠다. 아니면 돈 있는 사람들이 미리 투자를 해 놓았거나... 돈에 대한 개념이 흐려진다.

 

다리위에 올라오면 형천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다.

 

작은 개울처럼 보였던 장천교 아래를 큰 하천으로 만들어서 목계교 사이를 섬으로 만들었다. 그곳에는 지금 공원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드디어 도착한 목계교. 이미 해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목계교는 난간이 낮고 폭이 좁다. 문이 쌓여 미끄러워 바람이 불고, 차량이 지나가니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스틱을 꺼내들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지만 나도 모르게 몸이 휘청한다.

 

목계교 아래로 흐르는 남한강의 물이 무섭게 느껴졌다.

 

노을로 붉은색을 띤 목계교 건너편 모습.

 

남한강 하류의 모습.

 

앞에 물이 좌, 우로 갈라지고 가운데 섬이 여우섬인 모양이다.

 

목계교를 거의 건너면서 보니 낚시를 하는 사람이 몇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서 자주 보았던 이정표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

 

처음에 목계대교의 모습이 특이하다 생각했다. 나중에 보니 뒤에 새로 건설되는 다리의 교각이 그렇게 보인 것이다.

 

목계의 남한강변에도 각종 공원화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목계나루터'라는 커다란 돌비가 나를 반긴다.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충주 목계 문화, 역사마을을 알리는 안내판.

 

목계에서는 다양한 문화역사 체험코스를 발굴, 시행하고 있었다.

 

목계나루터의 역사를 기록한 돌비.

 

'목계장터'라는 신경림 시비.

 

목계 별신제 줄다리기 유래비가 크게 서 있다. 뒤에 있는 바위가 보통 바위 같지 않다.

 

목계 '문화슈퍼'에서 원주행 시외버스 표를 판다. 그런데 시간이 40분 이상 남았다.

 

 

근처에 식사를 할 만한 곳을 물어보자 '수석식당'을 알려준다.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냥 아주머니에게 빨리되는 것을 부탁했다.

 

깔끔한 반찬과 함께 나온 것은 곰국이었다. 고기도 제법 들었고 맛도 좋았다. 가격은 6천원.

 

식사를 하고도 시간이 남아 목게를 둘러 보았다. 목계는 수석이 유명한 모양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비빔회를 먹으러 몇 번 왔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목계는 예전과는 많이 변해 있는 느낌이다. 각종 프로그램이 계절마다 열리고 있다.

 

해는 완전히 서산으로 넘어가기 직전이다.

목계에서 식사를 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서 그런지 오늘의 걷기는 그리 피곤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추운 날씨에도 좋은 걷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제는 충주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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