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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궁굼해 하지 않기

by 걸어가다 2019. 12. 7.




유튜브와 각종 SNS, 언론에 자극적인 제목들이 나에게 궁굼증을 느끼게 한다.


그러한 자극은 단순한 팩트전달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것 같다. 취미 생활이나 여가 활동도 아닌 것 같다.


모두 돈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자신의 직장과 관련이 있고, 후원금이 모이며, 수익이 발생하는 것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기획하고 발굴하고 가공하는 것 같다.


심지어는 가짜이거나 쓰레기 같은 내용도 있어 보인다.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내용도 있다. 비아냥 거리고, 놀리고, 무시하고, 욕하는 것이 그들의 무기다. 누구를 시원하게 하려고 다른 한쪽의 마음을 병들어 죽게 만드는 것을 연구하고 실행한다.


내가 궁굼해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은 궁굼해 하면서 제목을 클릭하고, 영상을 클릭 할 것이다. 그것을 자양분으로 그런 컨텐츠들은 더욱 기승을 부리며 자라날 것이다.


이제는 제목만 봐도 어떠한 목적의, 어떠한 내용의 컨텐츠인지 대충 감이 온다. 그래도 가끔 헛다리를 집는 경우가 발생한다. 자극적이고 막말스러운 컨텐츠를 운영하는 언론, 유튜버, SNS 등을 분별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마치 보이스피싱의 진화와 다름 없이 그들도 진화한다.


나의 마음과 정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는 나스스로 나의 궁굼증을 제어해야겠다. 그들의 유혹과 낚시에 걸리지 않을 내공을 키워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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