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코스] 시청-영서고-흥양리-원주IC-상지대 (3)

 

 톨게이트 방향으로 가면 자동차를 위한 도로가 있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옆으로 난 소로를 따라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TV등에서 보았던 돌로 만들어진 집이 있더군요. 담은 물론이고 건물도 돌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이쪽길이 노하길입니다. 노하3교부터 노하1교까지 가면 가현교가 나옵니다.

 

 주유소 방향으로 가면 가현교차로 입니다.

 가현교차로에서 가현교를 건너서 계속 직진입니다.

 이곳도 역시 정비 중 입니다.

 고속도로와 평행하게 올라갑니다.

 정수처리장과 가현고가도로의 모습

 유명한 도축장, 중부권 최고의 도축장이라고 들은 곳이다. 그런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바뀐 것인지.. 하이미트21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주)재선마트라고 써 있고 도축공장연합회라고 써있기도 하고...모르겠다.

 이곳 홍보관도 6월의 아침이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바뀌었는지 ...

 우측으로 고속도로 옆에 난 길로 계속 상지대학교까지 Go, Go

 내가 몰랐던 마을들이 어디에나 있다.

 앞에 V자로 파인 곳에 가파르게 나 있는 길도 통과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리며 보던 이정표

 얼마를 걸었을까 상지대학교가 보인다. 조금 더 가면 상지대학교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상지대학교가 보인다고 미리 내려가면 조금 돌아가는 것 같다. 남의 집 앞으로...

 이공과 대학2관건물 뒤에 있는 공과대학교학생회 건물?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건물 뒤에 등산로와 바로 만난다.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가면 좀더 만종쪽으로 치우쳐 내려가고 왼쪽으로 가면 우무개마을을 통해서 내려간다.

 산소를 돌아 내려가면 조그마한 사찰이 있다.

 우무개 마을회관

 우무개1길

 알고보니 폴리텍3대학 방향으로 가는 길이 우무개2길 인 모양이다.

 오른쪽은 내가 내려온 길, 왼쪽은 만종가는 길이다.

 만종가는 길로 조금 가다보면 꿩만두를 알리는 간판이 있는데 그 앞으로 나있는 길로 들어서면 철로 아래로 통과하는 굴다리가 있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아주 좋은 등산로가 나온다.

 시멘트 도로를 얼마간 가다가 좌측 능선쪽으로 가니 아름다운 등산로가 나타난다.

 어느새 해는 서쪽으로 기울었다.

 그리 긴 코스는 아니어도 산림욕을 하기에 좋을 것 같았다. 근처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길인 듯 사람들의 왕래가 조금은 있었다.

 서쪽은 이제 많이 붉게 물들었다.

 등산로 입구

 한라비발디아파트, 대우이안아파트를 등지고 내려가면 단계현대아파트3단지, 현진아파트, 은행아파트 방향으로 가게된다.

 계속해서 6차선 도로가 나 있다. 직진하면 원주시청이 나온다.

 드디어 웅장한 시청의 모습이 보인다.

 원주시의 현실을 보여주는 도로의 모습, 모진 정부와 모진 지방자치단체의 모습은 아닐까 스스로 물어본다. 권력에 눈치를 봐야하는 사람들의 유치찬란한 모습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잘 먹고 잘 살아도 왠지 불쌍해 보이는 사람들... 하지만 나는 오늘도 내가 생각한 길을 혼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