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덕슈퍼를 지나 어느 농가의 담에 당쟁이 덩굴이 가득하다.
단강교
아직은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볕이 눈부시다. 내가 걷기를 좋아한다고 아내가 K2에서 트래킹화, 모자, 장갑 등을 구입해 주었다. 고맙다.
이제 법천리까지 11 Km 남았다.
원주에서 55번 버스가 다닌다. 55번 버스는 관설동에서 귀래, 부론을 축으로 해서 중간 지점을 경유하는 노선이 많은 것 같다. 배차 시간을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다.
100미터만 더 가면 충주로 가는 길과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자전거 라이더가 지나간다.
조귀농마을 버스정류장. 거울에 내 모습이 비친다.
멀리 수석원이 보인다.
수석원 앞은 부론과 귀래를 이어주는 531번 지방도, 부귀로와 충주에서 덕은교를 건너 오는 599번 지방도와 만나는 삼거리다. 덕은교를 건너면 충주시 소태면 덕은리이고 덕은교 아래를 흐르는 물이 황산천이다. 황산천은 남한강과 만나고 남한강 건너편도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이다.
수석원에는 다양한 돌들이 많았다.
수석원 앞에 보이는 덕은교의 모습
이곳에서 덕은로가 시작되며 목계 능암 방면으로 갈 수있다.
수석원 앞 삼거리를 지나면 황산천가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 보인다. 아마도 이곳이 원주시의 남서쪽 끝 꼭지점 부분이 아닌가 싶다.
부론 방향을 바라본 모습. 해남 땅끝마을처럼 의미를 부여하고 안내판과 설명이 있으면 여행자에게 좋은 기념이 될것 같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친환경 과원 토양개량 시범 사업장인 모양이다.
기둥들이 서 있고 나무들이 마치 팔을 뻗은 듯 매달려 묶여있다.
단종이 쉬어가신 단정마을을 알리는 돌비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건립된 단강1리 마을회관
농기계의 모습이 꽃분홍에 산듯한 모습이다. 이 시설 역시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마련된 건물이다. 걷다보니 마을공동 창고, 작업장, 보관장 등의 시설들이 많이 보였다.
아름답게 지어진 단강보건진료소. 방문하는 것만으로 병이 나을 것 같다.
단강보건진료소 옆에 마치 과거로 통하는 길처럼 부론초등학교 단강분교의 입구가 있다.
주변의 조경들이 역사를 말해준다.
단강분교에는 담이 없다. 부론에 대해 조회를 하면서 몰랐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클릭! 고향이야기 하나, 부론)
작실, 섬뜰
염터고개를 올라가며 남한강 상류쪽을 바라본 모습
염터고개를 알리는 돌비
거대한 석상이 입구 좌우에 서 있다.
집 자체도 돌로 지어진 듯 하다.
55번 버스가 지나간다. 막 건너려고 하는 것이 정산교이다. 왼쪽에는 새로운 정산교가 세워지고 있다. 거의 완공단계이다. 버스는 정산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여 정산리 솔미를 지나 부론으로 간다. 현재 법천교에서 정산교 조금 지나는 곳까지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중이다.
부귀로를 따라 걷다가 정산교에서 좌회전하여 정산1리 마을회관 방향으로 간다. 정산교 300미터쯤 전에 왼쪽으로 설미교를 건너 부론로와 만나는 길이 있다. 하지만 원래 걷기 코스는 정산교에서 좌회전 하는 것이다.
부귀로에서 질러오는 설미교.
정산1리마을회관. 화장실이 있고 마을구판장이 있다.
정산1리마을회관 앞에 있는 솔미교가 있다.
솔미교를 건너면 향토문화체험장과 친환경농산물건조장, 정산1리건건강관리실, 정자, 벤치 등이 있다.
옆에는 신선봉을 올라가는 등산로의 안내도가 있다.
정산1리마을회관을 지나 남한강을 만나는 부분에 정산1교가 있다.
남한강이 보이는 이곳을 솔미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솔미산이 있는 모양이다. (클릭! 솔미마을)
솔미낚시터. 강변에 있다. (클릭 ! 솔미낚시터)
이곳부터 약간은 경사진 길을 한참 오르다 보니 관덕정류장이 나온다.
관덕정류장 앞에는 작지만 아기자기해 보이는 교회가 있다.
부론광야교회. 작지만 활동은 왕성해 보인다. 광야기도원, 벳세다인형극찬양선교단, 대학부까지 있다.
고개 마루 근처에는 관덕마을이라는 돌비가 있다.
남한강변으로 성같은 집, 혹은 별장 같은 집들이 참 많다. 내가 생각하는 전원생활도 저런 모습인가? 아니면 작고 조용한 것인가?
영기원? 나중에 궁굼증이 풀렸다.
이제 해가 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성교육원? 처음 듣는 곳이다.
요가삿상? 역시 모르는 곳이다.
이 구간은 남한강을 바라보며 계속 걷는다.
법천3리 노인정이 있는 건물이다. 같은 건물에 신촌회관이라는 이름도 걸려있다.
이런곳에 '소담방'이라는 전통떡 카페가 있었다. 복숭아, 감자, 고구마를 판다는 '온새미로농장'도 이름이 예쁘다.
좀재마을 돌비
달이 떠올랐다.
해가 지고 있다.
고개를 내려가며 산장가든이 있었다.카페와 같이 있었는데 돌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55번 시내버스가 또 앞서간다.
부론로가 끝나고 다시 부론 귀래간 부귀로와 만난다. 이제 부론에 다 왔다.
아까 지나쳤던 영기원의 안내간판이 또 있었다. 어떤곳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부론읍내로 들어가는 법천교.
법천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법천사지 가는 이정표가 있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에서 설치 한 것이다. 왼쪽 전봇대에는 여주 여강길의 일부임을 알리는 파란색리본도 걸려있다.
부론읍내에 들어왔다. 법천소공원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가야한다.
남한강대교를 건너기전 왼쪽에 '법천소공원'이 있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길건너 제방길로 들어서면 '남한강산책로'이다.
법천소공원
이정표와 각종 돌비, 운동기구, 화장실, 벤치 등등이 있다.
이곳은 개치나루처 이기도 하다.
부론읍내는 태극기가 걸려있었다.
부론면사무소 앞에는 부론독립만세기념비가 있다.
부론초등학교
원주행 시내버스를 타는 곳
버스정류장 옆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어서 찾기 쉽다.
부론에서 원주로 가는 시내버스시간표. 관설동발은 원주 관설동에서 출발하는 시간이다. 부론발은 부론에서 주변 마을로 출발하는 시간, 종점발은 주변 마을에서 부론으로 다시 출발하는 시간, 부론발 원주는 부론에서 원주로 나가는 시간표다. 그러니까 관설동에서 몇시에 출발했는지 몰라도 부론에 도착한 버스는 작실로 18:45분에 출발하고, 작실에서 19:30분 출발하여 부론으로 온 다음, 부론에서 19:50분 원주로 출발한다.
버스는 한산했다.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우리마트.
부론에서 원주로가기위해서는 문막을 거친다. 실제 걸리는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문막에서 기다리고 이곳 저곳을 들려서 오다보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드디어 원주에 도착했다. 원주 고속버스터미널 다음에 단계택지, 삼익아파트 앞에 정차한다.
한국100키로미터 걷기대회 후반부 50 Km : http://blog.daum.net/jsline2/1352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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