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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라이딩] 원주-강천보 왕복

by 걸어가다 2016. 4. 5.


아침에 날씨를 보니 우중충 하다.

저전거를 탈 것인가 걸을 것인가 잠시 고민하다 자전거를 타기로 결정했다.


오전에 잠시 타고 점심을 먹은 후에 강천보에 가서 지난번 동해안자전거길과 오천길에 대한 인증스티커를 받고 오기로 했다.

날씨가 조금은 서늘하지만 30분 정도 달리니 땀이 나기 시작한다.


내가 보통 아침운동을 하는 코스로 달렸다.

원주천까지 나가는데 약간 차도를 이용하지만 일단 원주천에 들어서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가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보통 18Km 달린 지점에서 한 번씩 휴식을 취하고 집으로 돌아 온다. 참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오전에 잠시 탄 거리와 평균속도다.



점심을 먹고는 문막을 향해 출발했다.

보통은 차량통행이 뜸한 길로 우회하지만 오늘은 늦게 출발 한 관계로 42번 국도를 이용해 질러서 달렸다.






갈때는 문막체육공원까지 42번 국도를 이용했고, 올때는 섬강을 따라 얼마간 우회 했는데 최종 거리는 같았다. 아마도 출발지와 도착지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강천보까지 다녀온 전체 경로이다.


원주에서 문막 방향으로 6.5Km 정도 간 지점에서 섬강 방향으로 갈라진다.


15.5Km 지점 부터는 섬강자전거길을 따라 간다.


강천섬까지가 33Km정도 된다.


강천보까지 40Km다. 그런데 원주 집에 도착하여 보니 80Km다. 약간 우회를 했어도 같은 거리가 나왔다.


다시 강천섬을 지났다.


문막체육공원에서 직진하여 섬강자전거길을 따라 갔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갈때 지났던 42번 국도를 다시 만났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는데 역풍이 조금 불고 초반에 오버페이스를 해서 후반부에 많이 지쳤다.


강천보까지 가는 동안에는 창남이 고개가 제일 높다. 가는 길에는 몰랐는데 오는 길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천보 유인인증센터에 도착하여 지난번 다녀온 동해안 자전거길과 오천자전거길에 대한 인증스티커를 받았다.

일요일이지만 근무를 했다. 강천보 유인인증센터의 휴무일은 월요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근무시간은 오후 6시까지라고 했다.

친절하고 깔끔하게 인증수첩에 추록을 붙여 주고 스티커를 붙여 주었다.



오천자전거길은 추록을 수령하지 못하고 다녀왔다.


제주환상자전거길 추록과 마찬가지로 오천자전거길 추록도 스티커 방식이다. 깔끔하게 원래 인증수첩에 부착하고 도장까지 새로 찍어 주었다.


동해안자전거길은 추록을 별도로 받았다. 깜빡 했는데 인증스티커를 안 받았네요. 하며 동해안자전거길도 스티커도 겨 주었다.




인증작업을 하는 안내데스크에 인증기준과 자전거길에 대한 안내글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


인증기준에 대하여 내가 다시 정리를 해 보았다. 그랜드슬램에 동해안과 경춘선이 추가되었다. 경춘선에 대하여 물어보니 아직 인증센터 계획은 없다고 한다. 아마도 그랜드슬램에서 경춘선은 제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터넷에도 동해안 자전거길의 최종개통일자가 나와 있지 않아서 궁굼했다. 대략이라도 언제쯤으로 계획이 되어있는지 물어 보았더니 7월쯤이면 개통될 것 같다고 한다. 언론이나 인터넷에 아무런 자료도 없고 진행상황이 없어서 몇 년 후에나 완공되는 줄 알았다고 했더니 본인은 7월 정도면 개통될 것 같다고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남은 거리가 적지 않다. 경북과 울산, 부산을 합하면 478Km다. 아마도 실 거리는 500Km에 다다를 것이다. 2박3일, 혹은 3박4일 정도의 계획으로는 무리가 있다. 아마도 5박6일 정도의 여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해안자전거길의 잔여구간 완공에 맞추어 휴가계획을 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가을이나 초겨울 정도에 도전해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춘선은 인증센터 설치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안내문에는 3개소의 인증센터 예정지역이 기록되어 있었다. 아마도 예산문제 등 여러가지로 실제로 설치하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4월의 라이딩은 바람으로 힘이 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