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백운동 탐방안내소를 9시 40분에 출발하여 만물상 입구 근처에 도착 한 것이 10시 40분 경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만물상코스를 진입한다. 경치가 그야말로 예술이다.
바위가 쌓여 만든 봉우리가 절묘하다.
날씨가 좋고 연휴라서 그런지 탐방객이 좀 있다. 아마도 단풍철이면 더 많을 것 같다.
바위 사이의 틈도 지나고...
11시 04분, 서성재까지 2/3되는 지점이다. 서성재까지 1.2Km 남았다. 칠불산 정상까지는 절반 온 곳이다. 1시간 24분 걸렸다.
거대한 바위 앞에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등산 중에도 베터리가 떨어지기 전까지는 계속 고호식 후배를 찾는 전화가 온다. 멋진 폼으로 선 우창호 후배는 휴가까지 내고 산행에 참석했다.
업무 연락은 베터리가 모두 방전 되고야 끝이 났다.^^
멋진 경치에 탄성들이 계속 이어진다.
순간 순간 풍경을 캠코더에 담는다.
무슨 이야기라도 담고 있는 듯 보이는 만물상의 바위들.
마치 공룡능선 처럼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된다.
이제 반대편 능선에서 바라본 만물상의 모습. 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조각공원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놓을 수 있단 말인가? 마치 배낭을 지고 가는 스님 같기도 하고...
각각의 바위들은 모두 다른 모습으로 자태를 뽐낸다.
해인사에서 올라와서 백운동으로 내려가는 토스라면 저 광경을 계속 보면서 지나갔을 것이다.
걷기와 골프로 몸을 다진 홍선의 친구.
마치 산의 기운을 받고 있는 듯 한 양충모 산악대장. 요즘도 홀로 산행을 즐기고 있단다.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같은 속도로 산을 오른다.
서성재가 700미터 남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고호식 후배가 먹어보라고 건네 준 흑마늘. 마치 젤리 같다. 몸에 좋다고 한다.
가져온 김밥을 마저 먹는다.
아무래도 저 앞에 보이는 커다란 봉우리를 우리가 올라야 하는 모양이다.
조각가가 일부러 모양을 낸 듯 수억년 세월이 깎아 만든 바위들.
가야산 서성재의 옛 이름은 상아덤이라 한다. 많은 전설을 품고 있다.
멀리 기암괴석 위로 배행기가 지나 간다. 아마도 사천 비행장으로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조금 당겨서 보니 태극기가 그려진 프로펠러 비행기다.
11시 58분 서성재에 도착했다.
이제 1.2Km만 더 가면 칠불봉이 나온다. 서성재까지 3.6Km니까 4분의 3을 온 샘이다.
서성재에는 식사를 하거나 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통과했다.
다시 이어지는 계단에 모두 피곤해 하는 모습.
멀리 고령군 덕곡면 방향 마을이 보인다.
바위 위에 바위 가 앉은 모습.
멋진 소나무. 다 담아내기가 힘들다.
마지막까지 계단은 계속 나온다.
이제 마지막 정상을 위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