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재도 지나고 이제 가야산 칠불봉까지의 거리는 1.2Km 만물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하고 이제는 최고의 봉우리를 찾아서 다시 출발을 한다.
저위를 올라가야 한다. 한 발 한 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그것이 등산의 매력이다. 편법이나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 그저 내 힘으로 걸어서 천천히 올라야 한다.
암봉이 많아서 인지 낙뢰 다발지역이라는 경고판이 있다.
드디어 12시 40분에 칠불봉에 도착했다. 출발에서 3시간이 소요되었다.
칠불봉 정상석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으로 북적인다. 먼저 도착한 우창호 후배가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칠불봉 뒤는 절벽이나 다름없다.
칠불봉 정상에서 기념사진.
각자 독사진. 먼저 양충모 산악대장.
홍선의 친구.
고호식 후배.
우창호 후배.
아직은 단풍이 그리 빨갛게 물들지 않았다. 보름 정도 지나면 절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다시 칠불봉에서 상황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앗! 조금 보이는 머리가...ㅠ.ㅠ
상왕봉에도 사람들이 많다.
칠불봉에서 상왕봉까지는 약 200미터의 거리다.
그런데 이곳부터가 벌써 해인사 경내라는 안내판이 있다. 오솔길만을 경내라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을 것이니 그 경내가 얼마나 넓은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문화재 입장료를 해인사에서 징수한다는 안내판도 옆에 쓰러져 있다. 아무래도 민심이 징수를 원하지 않는 모양.
상왕봉에서 해인사까지는 4.0Km의 거리다.
내려가는 길 초입에는 아직 바위가 있다. 하지만 조금 더 내려가면 약간은 완만한 경사의 오솔길이다.
정작 상왕봉에 오르니 정상석에는 우두봉이라 써 있다. 그 옆에 작게 상왕봉이라 써 있는데 거의 지워져 있따.
1,430미터 우두봉 정상에서 찰칵.
나까지 포함해서 기념사진.
정상석 뒤에 조금 더 높은 곳이 있다.
그 곳에 올라 다시 한 컷.
상왕봉의 한쪽에는 우비정이라는 명소가 있다. 이 꼭대기에 샘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칠불봉에서 우두봉(상왕봉)으로 오는 탐방객들...
오후 1시 05분 하산을 시작했다.
아래서 바라본 우두봉의 모습.
하산을 시작하는 초입에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가야산 19명소 중 하나인 봉천대이다. 하늘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란다.
가야산은 소리길이라고 조성해서 사람들을 맞이하는 모양이다.
봉천대에서 해인사까지는 3.8Km 거리다.
조금 내려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곳 역시 경치가 멋있다.
6인의 산악대를 안전하고 즐겁게 이끌기 위해 항상 신경을 쓰는 친구.
친구가 있어 어느 산이라도 든든하다.
친구가 덕분에 나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