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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봄에 걸은 용수골

by 걸어가다 2010. 5. 5.

지난 2009년 12월에 시청을 출발하여 송삼마을을 지나 봉화산과 포복산 사이를 가로질러 대안리 해삼터길로 해서 연세대학교 그리고 분지동을 거쳐 용수골까지 갔다가 단구동 근린공원을 도는 코스를 걸었다.

 

지난포스트 http://blog.daum.net/jsline2/13519981

 

이번에 걸을 코스를 미처 생각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어디를 걸을까 고민하다 그 길을 다시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단계택지에 있는 장미공원이다. 삭막한 도심의 유흥가에 푸르름을 선물한다.

 장미는 아직인데 다양한 묘목으로 새롭게 단장을 한 것 같다.

 

 

 씨너스영화관과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사이길에는 나무로 된 인도가 있다. 좀더 휴식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실질적 인도의 역할을 하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은 투자나 설치된 조형물들이 뭔가 형식적인 느낌이다.

 이제는 조금 떨어지면 시청이 보이지 않을만큼 주변에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송삼마을 뒤로 포복산을 올라가는 길에 치악산을 바라보았다. 날씨가 맑지 않아 멀리 맑게 보이지 않는다. 이곳의 야경이 궁굼해서 밤에 와 봤는데 야경은 없다. ㅠ.ㅠ

 포복산을 관통하여 넘어오면 만나는 서곡천, 멀리 오른쪽으로 하늘원장례식장이 보인다.

 사제2리마을회관으로 건너가는 다리에 이름이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봉현등곡교'라고 붙어있다.

 다리를 건너면 409번 지방도와 만난다.

 방음막 뒤에 사제2리마을회관이 있다.

 대안천을 따라 들어가면 원주 외곽순환도로의 삼성교차로가 있다.

 이곳이 사제1리 삼성동의 입구인 모양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문막으로 넘어가는 임도가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저 다리를 건너 계속 직진하면 돼니소류지를 지나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계속가면 벽계수이종숙묘가 나오며 더 가면 동화휴게소 방향으로 나갈것이다.

 멀리 연세대로 넘어가는 임도와 연결된 해삼터길이 보인다.

 대안천변에는 노란꽃이 많이 피었다.

 멀리 대안교차로가 보인다.

 해삼터길 들어가는 입구에는 삼억장의중기(합) 이라는 회사가 있다.

 해삼터길을 알리는 표지판.

 공사중이라 해삼터 돌비와 해삼터의 유래를 알리는 비석은 구석에 쓰러져 있다.

 공사는 2010년 1월 24일까지다. 많이 늦었다.

 혼자서 집지키는 견공.

 해삼터길을 걷다가 주로 쉬어가는 곳.

 오늘은 짐을 풀고 라면을 해 먹어 보았다. 야외에서 해 먹는 것이 더 힘든 일이지만 왠지 해보고 싶다는 충동으로 불편을 감수하고 시도해 보았다. 그래도 두번째라고 노하우가 조금은 늘었다.

 라면을 먹고는 밥을 말아서 다시 끓여먹었다.

 해삼터길은 매지리 연세대 학군단건물 뒤까지 임도로 이어졌다. 연세대에는 봄을 맞으러 나온 많은 가족들이 있었다.

 매지리 호수도 봄옷으로 갈아 입었다. 

 무수막, 분지동으로 들어가는 입구. 삼미막국수 앞을 지난다.

 계속 올라가다 혼돈되는 갈림길. 좌측 산쪽으로 간다.

 길 아래 컨테이너 하우스가 보이고 그 뒤에 묘지를 지나 용수골로 넘어가는 곳이다.

 능선에 서면 아래로 용수골이 펼쳐져있다. 전원주택단지를 개간하는 공사도 많이 진척되고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카페나무'는 스트로베일공법으로 지었다고 한다. 친환경 에너지절약형 방식이라 나도 관심이 많은 방법이다.

 자연과 건강이 연상된다.

 언젠가는 들려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지나친다.

 후리절교 건너 있는 소공원. 오래된 노송과 의자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서곡저수지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서곡4리 새농촌등산로 안내판. 마을에서 개발한 등산로인가 보다. 사격장 방향은 조심해야 한다.

 지난번에도 만났던 황소가 이번에도 있다. 눈이 가려운지 말뚝에 눈을 비비고 있다.

 서곡에서 단구로 넘어오면 치악초등학교가 있다. 운동장이 생각보다 작았다.

 간판이 예쁜 세인도서방. 아마도 세인교회에서 운영하는 공공사업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외관과 사업등이 새로운 느낌을 줄것같은 세인교회.

 판부면 서곡10리 오성마을. 시청로가 시청에서 청솔5차, 8차아파트까지 이어지는데 길 건너는 서곡리인 모양이다.

 판부면 서곡8리 매봉마을.

 이곳은 아름답고 맛있는 카페가 많기로 유명하다.

 동보렉스9차아파트에서 무실동으로 넘어가는 길은 완공이 되어있었다. 단지 아직 개통을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시청과 무실동 주변이 한 눈에 보인다.

 합동청사 앞 지하도가 2010년 12월까지 완료된단다. 요즈음 이 공사로 인해 차가 많이 막힌다. 그 전에도 그렇게 막힌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는데 많은 세금과 시간, 불편을 감수하며 건축한 지하도가 어떤 획기적 교통적체를 해소할지 의문이 간다. 그렇게 심하게 막혔었는지? 완공되면 누가 어디로 가는데 얼마나 시간이 절약되는지? 누가 알 것인가? 아니면 말고... 증명할수 있나?

 과연??? 시장님, 맞나요?

 다시 장미공원 앞으로 돌아왔다.

 아파트 단지에도 봄은 와 있었다.

 

 이 지도에서 근린공원지나 교도소까지 직진했던 것이 지난번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