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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MTB 자전거 구매

by 걸어가다 2012. 5. 17.

자전거를 탈때 무릎이 아픈 문제도 있고 자전거 점검을 받기 위해 지인의 소개를 받아 자전거점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산악자전거에 빠진 친구를 만났다.

자전거 미케닉 엔지니어와 그 친구의 진단으로는 로드를 타는 내 특성상 현재의 MTB 자전거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고민에 빠졌다. 아무래도 새 자전거를 구입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앞으로 국토종주와 4대강까지 친구와 함께 가자고 계획하고 있던 터였기에 말이다.

 

 

새 자전거를 사느냐, 중고를 사느냐가 문제였다.

나는 고급사양의 중고를 선호했고, 다른 사람들은 사양이 떨어져도 새것을 사는 것을 추천했다.

내 체형에 맞는 중고가 나오는 것도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새것으로 주문서를 작성하며 상담을 했다.

그때 친구가 위의 자전거를 사라고 했다.

신품의 50% 가격으로 자전거 주인에게 팔도록 도와 준다고 했다.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전거가 마음에 들었다.

 

 

자전거 주인인 후배와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 그 가격에 팔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생각지도 못한 비싼 자전거를 소유하게 되었다.

프레임이 카본이라고 했다.

자전거 부품의 레벨은 데오레 XT라고 한다.

 

 

친구는 이곳 저곳에서 자전거 용품을 모아 나에게 무료로 분양했다.

아직은 클릿신발이 없고 사용할 줄도 모르기에 클릿 어댑터를 구해 주었다.

그리고 휴대용 공구, 휴대용펌프, 저전거 옷 상의를 구해 주었다.

 

 

그리고 공구의 사용법까지 실습을 해가며 알려 주었다.

 

 

 

 

 

자전거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전체의 무게가 예전 자전거와는 비교가 안된다.

자전거 브랜드는 메리다(Merida)이다.

 

 

 

좌측 기어 옆에는 앞의 쇽을 잠갔다 풀었다 하는 레바가 달려있다.

 

 

안장은 전 주인이 사용하던 것을 가져가고, 그 사람이 새로 산 자전거에 달린 안장을 나에게 주었다. 내게 준 안장이 배로 비싼 것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안장이 좋다고 했다.

 

 

 

여러가지 아직 눈에 익지 않은 부품들이 많다.

 

 

기어는 30단이다.

 

 

타이어는 2.1인티 광폭이다. 나는 주로 로드를 탈 예정이라 나중에 1.5슈발베로 교체했다.

 

 

 

전 주인의 체형이 나와 거의 비슷하여 따로 핏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단, 타 보면서 불편한 점을 하나하나 고쳐 나가자고 했다.

 

 

 

프레임에 메리다 카본SE라고 써 있다. MERIDA CARBON SE

 

 

프레임의 싸이즈는 내 키에 맞는 16"인치 라고 한다.

 

 

 

친구가 준 옷을 입고 폼을 잡아 보았다. 살이 탈까봐 그 후로는 한 번도 입어 보지 못했다.

 

 

앞으로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지만 나와 수많은 길을 달릴 것이다.

더 비싼 자전거도 있고, 빠른 자전거도 있겠지만,

이 자전거와 내 몸을 하나로 만들어 오래오래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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