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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사진&글)

국군군의학교

by 걸어가다 2010. 10. 11.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는 이래저래 궁굼한 것이 많다. 그래서 논산훈련소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갔다는 아들의 근황에 대하여 궁굼해 하던 차에 편지가 왔다. 현재 의무 주특기를 부여받은 아들은 대전의 '국군군의학교'라는 곳에서 후반기 교육을 잘 받고 있으며 지정된 날짜에 면회까지 허락된다는 친절한 안내서였다.

 

 먼저 인사편지가 들어 있었다. 그리고 중대의 연락처와 중대장의 연락처를 알려주어 일단 유사시의 연락까지 가능하게 믿음을 주었다. 그리고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사서함 주소와 교육기간 등을 친절하게 안내 해 주고 있었다.

 

 

 

다음은 부모들이 가장 궁굼해 하는 면회, 외출 제도에 대한 안내서가 들어 있었다. 보통 군의학교는 교육수료 2주전에 면회, 외출을 허락하는 모양이다. 교육기간 중의 1일 외출도 군생활 전체 성과제 외출, 외박 기한에 포함된다는 내용도 있다. 성과제란 자세히는 몰라도 포상을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옆에는 국군군의학교 부대를 찾아가는 자세한 방법이 나와 있다. 대전에 위치하고 있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넓은 대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부대에 접근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다음으로 면회, 외출시 접수해야 하는 면회, 외출 접수증과 차량 통과시 차량에 부착하고 통과하라는 '면회' 부착물이 있다. 이것은 면회를 갈 경우 꼭 지참해야 하겠다. 면회당일 8시 30분 부터는 도착하는 면회가 허락되며 도착하는 장병부모의 경우는 바로 외출을 데리고 나올 수도 있는 모양이다. 군복무를 하는 아들은 1분이라도 빨리, 그리고 오래 그리운 얼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할 것이다. 90% 이상이 일요일에 면회를 간다고 하지만 우리는 토요일에 갈 예정이다. 지금은 도로사정이 좋아서 전국 어디라도 새벽에 출발하면 면회개시 시간까지 대전에 도착 할 것이다. 그러니 전날 도착하여 숙박시설의 신세를 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아들을 군에 보내고 보니 군대의 시스템도 이제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다. 논산훈련소에서도 마찬가지고 이곳 국군군의학교도 마찬가지로 부모들이 안심하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인터넷 상에서 알기는 쉽지 않지만 이렇게라도 안내문을 받고 나니 마음이 많이 놓인다. 다른 장병 부모님들도 아마 조금만 기다리면 위와 같은 친절 한 안내서가 올 것이다. 그 전에라도 빨리 알고 싶다면 위의 아내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모든 장병들이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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