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인천에서 양수리까지 라이딩을 했다.
한강종주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주에는 양수역에서 부론까지 목표를 잡았다.
먼저 원주역에서 양평역까지 기차로 이동한다.
기차는 원래 접이식 자전거 외에는 객차에 못 들여 온다고 한다.
가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모른척 하시거나 주의만 준다.
특히 앞바퀴를 분리해서 들고 들어가는 경우에는 조립식으로 인정해서인지 통과시켜 준다.
전철에는 당연히 자전거를 가지고 탈수있다. 어느 노선은 못가지고 탄다고 들었는데 아직 전철에서 자전거를 못가지고 타게 하는 경우는 없었다. 특히 휠체어 고정장치, 안전벨트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고정하면 잡고 서 있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양수역에 도착했다.
근처의 두물머리를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일부러 시간을 내어 구경 갔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다.
더운 날씨에도 터널 안은 시원하다.
양평에 도착했다.
양평은 자전거 도시를 표방한다.
오히려 걷는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이포보 앞의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포보를 건넌다.
이포보의 디자인은 커다란 학과 학의 알을 상징한다고 들었다.
이포보 옆은 천서리라는 동네로 막국수가 유명하다.
일부러 막국수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섰는데, 원주의 막국수와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내 입맛에는 원주의 막국수가 맞다.
여주보로 진행하면서 거대한 저류조를 만나게 된다.
광할한 면적에 물을 가두어 홍수시에 피해를 방지한다는 것이다. 그 저류조에 물을 유입시키는 유입부다.
마치 활주로 같다. 하지만 곡선이 져 있고 짧아서 경비행기도 착륙하기 힘들어 보인다.
여주보에 도착했다.
다른 보에 비해 여주보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찾는 사람도 많지 않아 보인다.
여주시내를 통과하는 강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여주읍내를 통과하면 멀리 강천보가 보인다.
강천보는 그래도 사람들이 조금 있다.
특히 물 문화관의 2층 전망대는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다.
강천보를 지나면 강천섬이 나오는데 그곳도 사람은 없지만 잘 꾸며 놓았다.
여름에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강천섬을 찾으면 될 것 같다.
강천섬을 지나 강원도로 들어서는 섬강교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멀리 왼쪽이 부론이다.
섬강교 아래로 내려서서 부론 방향으로 달린다.
제방에 양귀비를 빽빽이 심어 놓았다.
부론에 도착했다.
강원도에서 충청북도로 넘어가는 남한강대교의 모습이다. 이 다리 바로 앞에 법천소공원이 있다.
원주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아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론 초등학교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망중한을 즐겨본다.
스마트폰용 자전거 어플인 트랭글GPS를 이용하여 거리와 시간등을 측정하여 보았다.
차이가 좀 있지만 참고용으로는 훌륭하다.
네이버 지도에서 양수리에서 부론까지 거리와 코스를 측정하여 보았다.
차이가 조금 있다. 실제 자전거에 달린 속도계가 있다면 또 차이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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