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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산행&자전거

양평에서 여주까지 (1)

by 걸어가다 2011. 12. 13.

서울의 한강을 걸어 보자고 시작했던 것이 팔당에서 양평을 거쳐 양평에서 여주까지 걷게 되었다.

내가 걷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다른 사람들도 그냥 지켜 보지만 이해하는지는 모르겠다.

 

 

 

원주에서 서울, 팔당, 양평까지는 중앙선 국철과 전철로 오가는 교통을 이용했다.

양평에만 세번을 갔다.

 

 

세번째 양평 방문이라 이제는 새벽에 길을 나서는 것도 여유가 생겼다.

 

 

전에 탈 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아침 열차가 3량의 열차 밖에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리라.

원주에서 양평까지의 1시간 남짓 열차를 타고 가면서 열차 여행의 낭만을 혼자 즐겨 보려 한다.

 

 

양평역에 내리니 오전 7시다.

먼저 양근천을 따라 양근대교 아래까지 이동했다. 그곳에서 서울서 내려오는 자전거도로와 만난다.

 

 

양평역에서 양근대교까지 간 다음 자전거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먼저 이포대교까지 가는 것이 중간 목표이다.

그 근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나머지 길을 걸을 것이다.

 

 

남한강 자전거길 시작점

 

 

 

양근사거리에는 양평을 상징하듯 산악자전거를 타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양근대교 아래의 이정표를 보면, 남한강자전거길, 이포보, 양평역으로 갈라진다.

 

 

양근대교 주변은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곳곳에 있다.

 

 

양근대교 아래는 6.25전쟁 당시 양민이 학살된 곳이란다.

조형물과 추모비가 있다.

 

 

이유도 모르고 죽음으로 내 몰린 사람들, 남은 사람들의 상처는 쉽게 씻어지지 않는다.

 

 

양평대교에서 양평읍으로 올라와서 아침을 먹기위해 '한강순대국'이라는 가게를 찾았다.

 

 

내가 첫 손님이라 가게는 조용했다.

 

 

방송에도 출연을 하고 양평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곳인 모양이다.

 

 

안에는 방도 있었다.

 

 

시래기 순대국은 원주에서도 먹어 보았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순대 안에도 시래기로 채워 진 것 같다.

 

 

시래기가 원래 비싸서 인지 몰라도 일반 순대국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아침을 먹고는 다시 양평대교 옆으로 시작되는 자전거도로에 진입하였다.

말이 자전거도로지 인도와 겸해 있다.

그리고 양평부터는 자전거 행렬이 서울서 양평까지와는 다르게 줄었다.

 

 

이포보까지 12.8 Km 남았다고 한다.

 

 

진입로와 주변은 잘 가꾸어져 있었다.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아침안개로 인해 멀리 보이지는 않는다.

 

 

예전의 취수탑을 이용해 전망대 겸 휴게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휴게시설은 나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곳에는 철로 만든 책들이 있었다.

다양한 낙서들이 책에 기록되어 있고 자물쇠도 간간히 보였다.

 

 

전망대에서 내가 걸어갈 상류쪽을 바라다 보았다.

 

 

양평에는 생활체육공원이 여럿 있다.

이곳은 양평생활체육공원이다.

많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도 예술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앞에도 예술품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에는 휴게실 인줄 알고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도 조형물의 하나였다.

 

 

'상상정원'이라는 제목의 12색 아트타일로 꾸며진 정상곤 작가의 작품이다.

 

 

작품에 대한 안내.

 

 

철새들이 한가로이 남한강 위를 떠 다닌다.

 

 

이름모를 새도 목청을 뽐낸다.

 

 

'은혜로운 강물로 휴양케 하는 집'을 줄여서 '은강'이라고 이름 지은 팬션이다.

 

 

양평역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약 6 Km 된다. 그리고 충주댐까지 100 Km 남았다고 한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어디까지 왕복을 하는지 몰라도 내 옆을 두 번 지나친 것 같다.

 

 

나무 하나가 홀로 서 있다.

 

 

234 m 길이의 현덕교, 건설된지 얼마 되지 않는 듯.

 

 

후미개 고개를 넘어가다 중간에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은 일반 지방도를 이용해서 걸어야 한다.

 

 

춘천의병장 이만응의 묘가 이곳에 있다. 후손도 이곳에 살고 있는 모양이다. 블로그 참조 : http://blog.daum.net/nutinamu-maul/15857062

 

 

조선시대 중요한 나루터였던 이곳에서 임진왜란 당시 원호 장군이 승전을 한 곳이다.

 

 

'구미리 가든' 이라는 곳에서는 아침식사가 된다고 한다. 된장찌개라도 먹고 갔으면 좋으련만...

 

 

멀리 이포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개군산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그런데 '정상 1550 m'라고 써 있다. 높이가 ...241 m로 알고 있는데 아마도 정상까지의 거리인 모양이다.

 

 

향리천을 따라 우측에 개군레포츠공원이 있는 모양인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흙만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아마 앞으로 정리가 되겠지.

 

 

향리천 표지.

 

 

멀리 개군레포츠공원 방향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있다.

 

 

다시 남한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이포보는 금방이라도 도착 할 것처럼 가까워 보인다.

 

 

이곳에서는 기차역이 멀게만 크껴졌는데 원덕역이 6 Km 떨어졌다고 하니 그리 멀지는 않다.

 

 

양평군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 휴게소'가 있다.

 

 

자전거 휴게소 내부도 몇 가지 편의 시설 등이 있다.

 

 

팔당댐까지 93 Km 남았다고 한다. 양평역에서 이곳까지 13 Km 정도 온 것 같다.

 

 

이포보 하류에 작은 배 한 척이 지나간다.

 

 

풍차가 눈길을 끄는 팬션(?)의 모습.

 

 

이포보까지 가는 길은 그래도 주변에 아기자기 볼거리가 있었다.

 

 

한울소라는 식당은 자전거 실내 주차도 가능하다. 곰탕 5천원, 육회비빔밥 6천원에 제공한다.

 

 

이포보가 아주 가까워 졌다.

 

 

이곳에서 양평군과 여주군이 나누어 진다.

 

 

이포보 주변은 여러가지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정자에서 이포보를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이 보인다.

 

 

남한강 방향으로 기울어진 나무가 정자와 함께 서 있다.

 

 

한강종주 자전거길 중 이포보까지 걸었다.

이제는 양평군을 지나 여주군에 들어섰다.

 

계속해서 여주보 방향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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