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2011)
I Love You
9.6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많은 사랑을 받는 모양이다. 단순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를 시작하고 배우들에게서 실제 역할의 느낌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부자연스러운 장면이나 대사 등에 더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실제 역할들의 삶을 공감하고 느끼기 시작하자 내가 겪었고 알고있는 삶의 장면들과 일치되면서 배우들의 피부나 분장, 과장된 연기들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서로 모르던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알게되고 또 서로를 의지하면서 인생의 동반자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꼭 남녀간의 사랑뿐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가 사랑에 바탕을 두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주변에서 튀는 사람들이 있고 뭔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바탕에 인간성이 있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교류를 나눌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록 성격이 다르고 사는 모습이 다르고 표현 방법이 달라도 언제 어느곳에서 나의 작은 빛이 되어 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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