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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조로 이야기

2010 여름의 루피와 조로

by 걸어가다 2010. 8. 24.

 루피와 조로가 오랜만에 가게에 놀러 나왔다.

 먹을 것에 대한 집중은 둘 다 대단하다.

 

 그래도 엄마가 줄 때까지 한 명씩 기다리는 모습이 신기하다.

 

 루피의 눈은 팔자로 쳐져 있다. 그에 반해 조로의 눈은 부리부리 하다.

 요즘도 순식간에 치고 받고 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루피는 한 군데 자리를 잡으면 잘 안 움직이고 조로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리저리 잘 다닌다.

 예전에 함께 했던 주인을 알아보고 밖을 내다본다.

 집에 가는 누나를 애타게 쳐다본다.

 이제는 서서 인사를 한다.

 떠나간 후에도 한참을 쳐다 본다.

 조로의 앉는 폼은 참 조신하다.

 그런 조로의 모습을 루피는 멀찍이서 그냥 지켜본다.

 엄마 아빠가 출근하면 하루종일 둘이서 이렇게 누워서 딩굴딩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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