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64 철원, 포천 여행기(2) 월정리역을 출발해서 우리는 현재 열차가 운행하고 있는 최 북단 기차역을 가보기로 하였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철원평야는 수확을 끝내고 들에는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차를 얼마 달리지 않아 신탄리 역에 도착했다. 근처 산으로 등산을 온 듯한 사람들이 보였고 신탄.. 2011. 10. 13. 철원, 포천 여행기(1) 강원도에 살면서도 철원은 좀처럼 가지 못했던 곳이다. 전방체험은 6사단으로 갔었고 군대생활은 15사단에서 했는데 철원에 대한 기억은 없다. 그나마 철원에 대한 인연은 아버지께서 월남하시기 전 사셨던 곳이 철원이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버지가 6.25가 나면서 철원역 근처의 집을 떠나온지 60.. 2011. 10. 13. 거가대교 여행은 돌아가기 위해서 떠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돌아갈 곳이 있다. 가야산과 해인사. 그리고 통여에서의 하룻밤. 한산섬의 아름다움과 추봉도 곡룡포와 봉암해수욕장의 추억. 짧다면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추억을 안고서 이제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아마 한동안은 가야산의 만.. 2011. 10. 6. 한산섬(3) 원래 한산섬은 제승당 만을 생각하고 왔다. 그러나 한산섬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가 있었다. 곡룡포에서의 회맛도 아마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시원하게 펼쳐진 한려수도의 바다를 바라보며 달렸던 추봉일주도로도 우리의 마음을 뻥 뚤리게 하였다. 아마 세월이 지나고 어딘가를 다시 가 보.. 2011. 10. 6. 한산섬(2) 선착장을 벗어나자 마자 우리는 차량을 가지고 섬에 온 것을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한산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추봉도는 왠만해서는 가 보기 힘든 곳인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맞이 했다. .. 2011. 10. 6. 한산섬(1) 배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은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 그것이 섬이라면 더욱 더 미지에 대한 기대와 흥분이 우리를 들뜨게 만든다. 통영 여행에서 한려수도를 보는 것은 연극의 2막과도 같이 뺄 수 없는 코스다. 그런데 한려수도를 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편안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 2011. 10. 6. 통영(2) 통영에는 관광지가 참 많다. 통영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오는 것이 좋다. 느리게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빠르게 지나갈 때는 볼수 없었던 것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뿐 아니라 어시장과 삶의 모습들, 파란 하늘과 바다, 갈매기, 문화와 역사 등 우리가 찾아 내는 대.. 2011. 10. 6. 통영(1) 통영은 뭔가 모를 설레임을 주는 곳이다. 우리나라 남쪽 먼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를 접한 한려수도의 도시라서만은 아닐 것이다. 통영에는 많은 문인들이 있다고 한다. 원주에서 글을 쓰다가 돌아가신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도 이곳 통영에서 태어나고 묻혔다. 인터넷에서 통영을 조회하면 .. 2011. 10. 5. 진주 유등축제 진주에는 남강이 흐른다. 임진왜란 논개의 이야기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진주에 유등축제라는 것이 더 유명세를 타는 모양이다. 사실 진주에 가기 전에는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진주가 그리 큰 도시 인지를 몰랐다. 유등축제를 다녀 온 계기로 진주를 다시 보게 되었다. 진주에 도착하여 제일 먼.. 2011. 10. 5. 해인사 해인사는 1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고찰이다.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도 팔만대장경 축제를 하고 있었다. 공식 명칭은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이다. 가야산에서 해인사로 내려오면 처음 만나는 곳이 용탑선원이다. 다리를 건너면 석탑을 만난다. .. 2011. 10. 5. 가야산(4) 산에서 따뜻하게 먹는 라면맛은 집에서 그냥 먹는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 아마도 땀 흘린 후 맑은 공기 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것이라서 그럴 것이다.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놀 수 없는 것. 산악대장은 항상 코펠과 버너를 휴대하고 산행을 한단다. 무겁고 번거롭기.. 2011. 10. 5. 가야산(3) 서성재도 지나고 이제 가야산 칠불봉까지의 거리는 1.2Km 만물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하고 이제는 최고의 봉우리를 찾아서 다시 출발을 한다. 저위를 올라가야 한다. 한 발 한 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그것이 등산의 매력이다. 편법이나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 그저 내 힘으로 걸어서 천.. 2011. 10. 5. 가야산(2) 가야산 백운동 탐방안내소를 9시 40분에 출발하여 만물상 입구 근처에 도착 한 것이 10시 40분 경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본격적인 만물상코스를 진입한다. 경치가 그야말로 예술이다. 바위가 쌓여 만든 봉우리가 절묘하다. 날씨가 좋고 연휴라서 그런지 탐방객이 좀 있다. 아마도 단풍철이면 더 많을 .. 2011. 10. 5. 가야산(1) 가야산 산행을 계획하고 더불어 이런 저런 프로그램을 생각해 보았다. 최초에는 부산의 친구 위문을 가자고 했던 것이 연휴가 끼면서 방향을 틀었다. 가야산 산행 후 진주 남강 유등축제를 보고서 통영으로 가는 것이다. 통영에서 1박을 하고는 한려수도와 거제도를 관광하고 거가대교를 거쳐 부산에 .. 2011. 10. 4. 아버지와 함께 한 대청봉(3) 중청대피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야외에는 햇볓도 쬐고 더워서 지하의 취사장으로 내려갔다. 허기가 진 아버지와 나는 어머니께서 싸 주신 찰밥을 한 수저 먹으며 사발면을 위한 물을 끓였다. 이소부탄의 화력이 일반 부탄가스보다 화력이.. 2011. 9. 27. 아버지와 함께 한 대청봉(2) 한계령 갈림길까지의 시간이 벌써 지체되기 시작되니 마음이 조금은 조급해 진다.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았으니 크게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아버지도 좋은 경치가 나오면 계속 카메라에 담으신다. 중간에 복숭아로 간식. 자연의 일부분으로 들어왔다. .. 2011. 9. 27. 아버지와 함께 한 대청봉(1) 아버지는 등산을 좋아하신다. 매월 산악회를 따라 이 산 저 산을 다니실 때도 매번 앞장을 서서 정상에 오르시곤 하셨다고 들었다. 아마도 아버지가 본격적인 등산을 하신 것은 60세가 다 되어서 여유를 가지시고 부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금년 아버지 연세가 75세, 20여년 등산을 다니셨는데 아직 설.. 2011. 9. 27. 문가네 한우곱창 오랜만에 산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지난번 내장산에 참석을 못하였기에 본지 좀 되었다. 일산초등학교 정문에서 좌측길로 가다가 우보삼성아파트 입구 전에 있는 '문가네 한우곱창'에서 만났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곱창이 맛있게 구워지고 있다. 최근에 맛으로 유명세를 타고.. 2011. 9. 23. 영화 '써니'를 보고...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보러갔다. 40대가 많이 보았다는 '써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더 많은 연령대가 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추억이 있고 학창시절이 있었기에 많은 생각과 추억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써니 (2011) Sunny 9.4 감독 강형철 출연 유호정, 진희경, 고수희, 홍진희, .. 2011. 6. 15. 휴일풍경 화창한 일요일. 교회는 시끄럽고 전쟁 중이라 세상으로 나갔다. 부끄러운 현실이다. 원주시에서 남원주톨게이트 인근 대성중고등학교 옆에 설치한 양귀비밭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즐기고 있다. 우리 루피와 조로도 모처럼 야외에 나왔다. 루피. 조로 정자도 3개인가 있어서 쉬었다 가는 사람들도.. 2011. 6. 14. 치악산 종주 이번 일요일은 어디에 가 볼까? '향로봉'까지 어때? 그럼 너 치악산 종주 한 번 해 볼래? 이렇게 시작된 대화는 결국 이틀 뒤 치악산 종주를 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비로봉에는 몇 번 올랐지만 종주는 처음이라 막막했다. 먼저 치악산 종주코스는 성남 - 상원사 - 남대봉 - 향로봉 - 곧은치 - 치악산 비로봉(시루봉) - 사다리병창코스 - 구룡사로 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8~9시간으로 잡았다. 출발시간을 원주에서 오전 4시 30분 출발 성남에서 5시에는 출발하자고 했다. 치악산 종주 예상 거리는 약 21Km이고, 추가로 새말까지 왕복 5.5Km 정도 이다. 시간은 치악산탐방안내도에 따르면 11시간 45분 정도 나오지만 9시간 내외가 될것으로 예측했다. 성남공원지킴터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니 주차장이 나온다... 2011. 6. 7. 6일차 제주에서 원주까지 (올레길 & 한라산 5박6일)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밝았다. 11시 비행기라 늦게 일어나려 했지만 일찍 눈이 떠졌다. 짐은 줄지 않았다. 아침을 근처에서 먹으려고 나갔는데 전주 해장국이 보여서 들어갔다. 나는 콩나물해장국이 있나 했는데 없다. 물어보니 북어해장국에 들어간다고 한다. 북어해장국을 주문했다. 깔끔하다. 북어.. 2011. 6. 2. 5일차 한라산 등반 (올레길 & 한라산 5박6일) 어제 저녁에 보니 아내의 발에는 물집에 몇 군데 더 생겨 있었다. 바늘로 터뜨리고 실로 통과시켜 놓았다. 통증에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데 한라산 등반이 가능할지 걱정이다. 새벽에 서둘러 일어났다. 새벽 5:56분 숙소를 나섰는데 김밥을 사느라 6:00차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이곳에서 516도로를 통해.. 2011. 6. 2. 4일차 올레9코스 ~ 올레10코스 (올레길 & 한라산 5박6일)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맑다. 기분도 상쾌하다. 단지 어제 아내의 새끼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 바늘로 터트리고 실로 관통시켜 놓았는데 걱정이다. 그래도 올레 9코스는 짧아서 조금 여유를 부려도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제 버스로 돌아온 대평으로 가기위해 대평행 120번 시내버스에 몸을 .. 2011. 6. 2. 3일차 올레7코스 ~ 올레8코스 (올레길 & 한라산 5박6일) 수요일 아침은 어제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다. 창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도 그냥 모험을 하기로 했다. 몇일 지났다고 짐이 정리가 되어간다. 오늘 아침은 안전하게 서귀포에서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을 일찍하는 식당이 많지가 않다. 구 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식당에서 .. 2011. 6. 2. 2일차 올레5코스 ~ 올레6코스 (올레길 & 한라산 5박6일) 비가 오는데 걸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나에게 아내는 무조건 걷는다고 말했다. 나도 내심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망설이고 있었는데 아내의 결단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서 5코스부터 걷기로 했다. 새벽 6시경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7시가 조금 넘어서 숙소를 나섰다. 스쿠터를 반납하기 위해 주유소를 찾.. 2011. 6. 2. 1일차 원주에서 제주 (올레길 & 한라산 5박6일) 아내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몇 달 전부터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항공권을 예약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많이 저렴하게 구입한 것 같다. 원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너무 늦게 출발한다. 그래서 김포공항까지 리무진을 타고 가는 수고가 있지만 그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김포에서 제.. 2011. 6. 2. 싸리재, 황둔, 의림지 (3) 송한재 기점에서 한 등산객을 만났다. 인사를 하고 휴일인데 이곳까지 오는데 사람을 한 사람도 못 만나고 처음 만난다고 하자 오늘 가족등반대회가 있어서 지금 모두 내려갔다고 했다. 하산하는 길 초입에 나무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피곤해서 그런지 무릎에 충격이 더 가는 느낌이다. 얼마 지나 .. 2011. 4. 27. 싸리재, 황둔, 의림지 (2) 싸리재를 넘어 신림터널 황둔쪽 출구 앞에 있는 과적차량검문소를 출발하여 황둔읍내까지는 약 7.4 Km의 거리다. 황둔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오미저수지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제천의림지를 거쳐 제천역까지 걸을 예정이다. 치악산 명주사에는 고판화 박물관이 있는 모양이다. 여러가지 체험행사 및 전.. 2011. 4. 27. 싸리재, 황둔, 의림지 (1) 2010년 추석, 친구들이 싸리재를 걷는다고 했는데 참석하지 못했다. 언젠가 걸어봤으면 하고 생각하다. 이번에 실행을 하게 되었다. 신림의 싸리재는 많은 이야기가 있는 길이라고 했다. 신문이나 잡지에도 많이 소개 된 길이다. 주간동아 기사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0/07/12/201007120500035/20100.. 2011. 4. 26. 이전 1 2 3 4 5 6 7 8 ··· 13 다음